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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함께 만드는 행복의 길, 한국심리상담협회
  • 제목
    정신분열증
  • 작성일
    2008-05-20
▒ 정신분열증
정신분열병은 복잡한 정신병으로, 병을 일으키는 요인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며, 아직 어느 하나도 결정적으로 원인이 라고 말할만한 것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정신분열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증상도 정신분열병이 아닌 경우에서도 볼 수 있는 증상인 경우도 많아, 가족들은 물론 전문의사조차 환자만 보아서는 진단하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가 지금까지 보여온 행동의 변화를 가족들이 의사에게 자세히 이야기해 주는 것은 이 병을 진단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1% 정도, 즉 40만명 이상이 일생을 사는 동안 적어도 한번은 정신분열병을 앓을 수 있다고 하며, 현재 약 4만명의 환자들이 있다고 추산됩니다.


▶일반인들은 정신분열증 환자에 대해 많은 오해를 가지고 있는데, 이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정신분열병 환자는 위험하다"

'정신질환자는 언제 무슨 짓을 할지 모르고 항상 위험하므로 가까이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죠. 매스컴에서도 정신질환을 폭력 및 범죄와 연관시키는 경향이 있으나, 입원 전에 폭력 및 범죄의 전과가 있었던 사람들은 제외한 정신질환자 전체는 일반대중과 비교하여, 범죄를 저지를 확률에 차이가 없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정신질환자들은 폭력적이지 않고 오히려 사회적으로 위축되고 소외되어 있습니다. 갑자기 혼란스러워진 소수의 환자들은 폭력적일 수 있으나, 항정신병 약물을 포함한 더욱 효과적인 치료프로그램의 도입으로 그러한 감정의 폭발은 감소하였습니다. 대부분의 폭력과 범죄는 정신분열증 환자가 아닌 일반 사람들에 의해서 저질러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2) " 정신분열병 환자는 매우 괴상한 행동을 할 것이다 "

일반인들은 대개 '정신질환자는 하루 종일 이상하며, 하는 모든 행동들이 이상할 것이다'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단지 정신질환의 급성 발병기 또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증상이 상당히 악화되었을 때 일시적으로 이상하게 보이는 기간이 있을 뿐입니다. 완치가 안되었더라도 증상이 안정되면 정신질환자들은 대부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며, 가끔씩 자신의 증상과 관련된 일부분에서만 이상한 행동을 보일 뿐입니다. 정신질환자의 모습, 행동과 언어는 하루 종일 이상한 것이 아니며, 인격의 전체가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발병시의 증세는 어떠한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전반적인 태도

멍하고 자기만의 생각에 골몰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없이 부동자세를 취하는 경우도 있으며, 괴상한 몸짓과 이상한 말을 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흥분하며 공격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2) 지각(知覺)

듣고, 보고, 냄새맡고, 맛을 보고, 감촉을 느끼는 오감 중 어떤 감각에서도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일 흔한 것은 '환청'(幻廳)으로, 이는 주변에 아무도 없고 또한 주위의 사람이 자기에게 말을 한 일이 없는데도 사람의 말소리가 귀에 들리는 현상인데, 그 중 그 말소리가 환자의 행동을 일일히 간섭하거나 행동에 대해 지적하는 경우와 두 사람 이상의 말소리가 환자를 빗대놓고 말을 주고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정신분열병의 환청의 특징으로 보고 있습니다 .

밖에 아무것도 없는데 무엇이 눈에 보이는 '환시'(幻視)도 드물지만, 그 외에 환미, 환촉이 있고 착각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3) 생각

망상이 주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망상(妄想,delusion)이라 하는 것은 논리적인 설득으로는 도저히 고쳐지지 않는 '병적인 믿음'을 말한다. '누가 나를 감시한다.', '내 뒤를 미행하고 도청한다.', '작당을 해서 나를 해코지한다.', '밥에 독약을 넣었다.', '내 생각을 뺏어가서 생각을 할 수 없다.', '텔레파시를 보낸다.', '나를 조정한다.', '생각을 내 머리 속에 집어 넣는다.', '텔레비젼에서 내 이야기를 폭로한다.' 등의 각종 피해망상과 남의 행동이나 주위의 변화가 나와 관계가 있다는 관계망상과, 때로는 '나는 특별한 권능을 하늘로부터 받은 사람이다.'라는 과대망상도 보입니다. 환각과 망상은 약물치료로 없앨 수 있으나 설명이나 설득으로는 없애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4) 정 서(기 분)

기분이 불안정해서 울다가 웃다가 하며, 슬픈 이야기를 하면서 깔깔거리고 웃거나 즐거운 내용의 이야기인데도 울기도 합니다. (정동의 부조화).

또는 아무 감정도 없는 듯 멍한 상태(정동의 둔마/위축)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울증 양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병을 비관하여 우울한 경우도 있으나 급성증상이 사라진 뒤에 나타나는 "정신병후 우울증"인 경우가 있습니다.


(5) 대 화

병이 진행되면서 환자의 말은 두서가 없고 뒤죽박죽이 되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기도 하고, 대화의 주제가 갑자기 바뀌고 엉뚱한 얘기로 넘어가기도 하고, 한가지 주제에 매달려서 헤어나지 못하기도 합니다.


(6)자신의 병에 대한 인식(病識)

급성기의 환자는 자기의 생각이나 느낌과 경험이 병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이를 두고 병식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발병초기에는 어렴풋이 자기가 이상하다는 것을 짐작하는 수가 있고, 치료로서 증상이 완화되면 병식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 정신분열증 환자를 돕는 방법을 살펴 봅시다.

(환자의 가족들이 겪을 수 있는 위기 상황 중 공격적 행동과 자살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본다.)


[1] 공격적인 행동에 대해

가정에서 정신질환자가 어느 정도나 공격적이고 위험한 행동을 하는가에 관해 조사된 것은 거의 없다. 미국의 정신 질환자 가족모임에서 실시된 연구에 의하면, 약 38%의 정신질환자들이 가정에서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을 한 경험이 있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따라서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① 왜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가?

환자의 행동은 질병과 관련이 있습니다. 즉, 다른 사람이 자신을 공격한다는 망상 때문에 자기 보호를 위한 공격적인 행동을 합니다. 환자가 파괴적인 일을 하고 싶다는 소리(환청)를 들었기 때문에 공격적인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폭력이 정신증적인 증상이라면 가족들만의 노력으로 환자의 행동을 조절할 수가 없습니다. 약물이나 입원 등의 즉각적인 치료와 간호를 받아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은 상황에서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공격적인 행동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위협적인 상황에 처했다고 느껴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매우 흥분하게 됩니다.

정신증적인 이유가 아니고 단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위협적인 방법으로 공격적인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② 가족들의 대처방법

비정신증적 분노로 인해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 환자의 상태가 좋을 때 가족들 모두 함께 모여서 자세하게 계획을 세웁니다. 환자가 가족들을 계속 힘들게 할 경우 더 이상 묵인되지 않는 일정한 경계선을 결정하여 가족들이 모두 일관되게 행동합니다.

환자가 공격적으로 행동할 경우, 그 결과가 무엇일지 환자에게 차분하고 비위협적인 방법으로 알려 줍니다. 예를 들어, 크지 않은 폭력은 환자가 갖고 있는 특권(..용돈의 감소..등)들을 잃게 되며, 가족에게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을 할 경우, 경찰에 연락하거나, 집에서 계속 같이 살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알립니다.

환자가 가족들에게 위협적으로 대항했을 때를 예상하여 가족들은 그 때 어떻게 할지를 준비해야 합니다.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또는 응급 시 연락할 수 있는 병원이나 경찰서 등의 전화번호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병의 증상으로 인해 공격적인 행동을 할 경우, 가족들은 환자의 행동에서 스스로의 통제력이 상실되기 시작하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분노의 표현은 매우 다양하지만, 대체로 공포심, 흥분, 사고나 행동의 혼란, 의심, 말싸움 등이 증가합니다.

가족들은 조용하고 차분한 태도를 환자에게 보여주도록 해야 합니다. 가족들이 환자 스스로 자신의 흥분이나 화가 난 상태를 조절하기를 기대하고 있음을 말이나 행동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가족들이 환자에게 물리적, 정서적인 여유를 주어야 합니다. 논쟁이나 대결은 모든 사람들이 냉정을 되찾을 때까지 미루고 환자가 흥분했을 때에는 육체적으로 힘들지 않게 해야 합니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므로, 흥분한 환자와 함께 있을 때에는 닫혀진 문 뒤에 있어서는 안됩니다. 만일의 상황에서 도망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모든 상황이 조용해지면 가족과 환자는 통제력 상실에 따른 심각성을 이야기하고 환자가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하는지도 상의합니다. 긴장이 높아진 상황에서 환자 스스로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나와야 하는지 배우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③가족들이 기억해야 할 사항들

전에 어떤 상황에서 폭력적인 행동을 했었는지.

폭력적인 행동을 할 당시 누가 있었는지.

특별한 사건이 있었는지.

하루 중 스트레스가 더 심해지는 시간이 있었는지.

특정 약물과 관련이 있는지

생각해 주세요....


[2]자살 시도에 대해

① 자살 시도에 대해

가족들은 환자와 생활을 같이 하면서 환자가 자살의도와 관련된 표현이나 행동을 하는지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잘 관찰해야 합니다.

자신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존재라는 표현이나,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말할 때,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음을 표현하거나, 죽음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있을 때, 환자 자신을 해치거나 죽이라는 환청이 있다고 할 때, 위험한 행동이 증가될 때(예를 들어, 운전을 너무 빨리 하거나, 과음을 하거나, 칼 등 위험한 물건을 갖고 다닐 때), 만성적으로 우울했던 사람이 갑자기 기분이 밝아지고 좋아질 때, 환자가 자신의 일상적인 일이나 서류들을 차례차례 정리할 때(예를 들어, 유서를 쓰거나, 예전에 말다툼한 일에 대해 사과를 하는 등 관계를 개선하려고 할 때, 혹은 소중히 여기던 물건들을 다른 사람에게 줄 때)


② 자살과 관련된 행동이나 표현에 대한 가족들의 대처

만약, 자살이 의심될 때 가족들은 즉시 환자의 정신과 의사에게 연락하고, 다음과 같이 합니다.

환자로부터 총, 칼, 약물, 자동차 그 외 위험한 물건을 치웁니다. 환자가 복용하는 약물이 과도한 양은 아닌지 관찰합니다. 환자의 자살의도가 있는지 이야기 해 봅니다.

가족들은 환자의 자살에 대한 생각에 대해 논쟁을 벌여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환자가 자살에 더 몰두하게 할 뿐입니다. 또한, 화가 난 듯한 가족의 반응은 환자가 가족들로부터 이해받지 못하고 있고 고립되었다는 느낌을 더욱 가중시킵니다.

가족들은 환자의 관심사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태도를 보여주고, 자살예방을 위한 가족들의 능력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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